

국민의당은 10일 ‘안철수 후보는 사실상 정계 은퇴해야 하지 않겠나’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겨냥해 “갑질하는 졸부”라고 맹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캠프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이 집권 하루 만에 본격적인 갑질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송영길 의원을 겨냥해 “700만 국민이 지지한 안철수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하고,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 하고만 연정하겠다는 망발을 했다”면서 “국민의당은 선거기간 중의 앙금을 씻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데 이 분위기에 고춧가루를 확 뿌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과 협치를 말하면 송영길 본부장이 바로 뒤이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의 리더십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듣기 힘든 이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본부장의 기고만장한 모습 속에는 승자의 여유도 패장에 대한 배려도 찾을 수 없고 오직 갑질하는 졸부의 모습뿐”이라며 “송영길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막말에 정중히 사과하라. 그리고 다시는 그 오만한 입에 국민의당을 올리지 말라”고 밝혔다.
앞서 송영길 의원은 지난 9일 오마이TV ‘2017 대선, 오장박이 간다!’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는 사실상 정계 은퇴해야 하지 않겠나”면서 “의원직도 사표를 냈고 3등으로 졌는데, 더 이상 정치를 할 명분도 근거도 없다고 본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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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all/20170510/84300727/2#csidx4e2add2cff5af18b53ffe35594cf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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